서울 강북구청 전경(강북구 제공)© News1 |
서울 강북구(구청장 박겸수)는 2일 올해 간부공무원 자체 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.
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평가다. 지난 6월5일부터 23일까지 국·과장, 동장 등 4~6급 공무원 총 10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. 평가자로는 상·하위 직급 30여명이 참여했다. 분야는 △조직 부패위험도 평가 △업무환경 부패위험도 평가 △개인별 청렴도 평가 등이다.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점수가 상승했다. 점수가 높으면 청렴도도 높다고 판단한다고 구는 설명했다.
특히 업무환경 부패위험도 평가 점수가 크게 올랐다. 6.43점(10점 만점 기준)으로 지난해(4.59점)보다 1.84점 뛰었다. 해당 분야 평가항목은 △조직개방성 △권한의 크기 △의사결정 과정의 공정성 △연고주의 △퇴직자 재취업 등 5개다.
조직환경 부패위험도는 6.21점(10점 만점 기준)으로 나타났다. 지난해(5.79점)보다 0.42점 오른 수치다. 이 분야에서는 청탁위험성, 이해관계자 위험성 등 5개 항목을 고려했다.다만 개인별 청렴도 평가는 올해 9.53점으로 지난해(9.60점)보다 다소 떨어졌다. 하지만 교통법규 위반 여부 등 감점지표에 포함된 사례는 한 건도 없었고 이번 점수도 상위권에 해당한다고 구는 설명했다.
구청 관계자는 "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(청탁금지법)의 시행으로 전반적으로 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"고 말했다.
구는 평가결과를 통보해 간부공무원의 청렴성 유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한다는 계획이다. 박겸수 구청장은 "앞으로도 다양한 청렴 시책을 꾸준히 추진해 올해도 공공기관청렴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도록 노력하겠다"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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